[사회]10대 소년 격투끝 강도 잡아
기사입력 1996년 06월 03일 15시 55분
10대 소년이 20대 강도를 격투끝에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3일 귀가중이던 부녀자를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홍명국씨(23.공원.인천시 남동구 논현동)를 강도상해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홍씨는 2일 오후 10시40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8동 연흥빌라 앞길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박은혜씨(40)의 얼굴과 배를 마구 때린 뒤 28만여원이 든 손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홍씨는 범행뒤 5개의 담을 넘으며 500m 가량 달아나다 뒤쫓아 온 강모군(16)과 격투끝에 검거됐다.
강군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어머니를 돕고 있으며 평소 권투도장에 나가 운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