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유타꺾고 17년만에 챔프결장전 진출
기사입력 1996년 06월 03일 15시 49분
**숀켐프 26점…6일 와 왕중왕전 `레인맨' 숀 켐프를 앞세운 가 유타 재즈를 누르고 17년만에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은 3일(한국시간) 오전 홈코트에서 벌어진 서부컨퍼런스 결승시리즈 최종 7차전서 포인트가드 게리 페이튼(21점)의 지원을 받은 파워포워드 숀 켐프(26점)가 내-외곽에서 맹공을 퍼부어 `황금 콤비'인 칼 말론(21점)과 존 스탁턴(21점)이 버틴 유타를 90대86, 4점차로 제압했다. 4차전까지 3승1패를 기록하다 5,6차전서 연달아 패배, 승부를 최종 7차전까지 미뤘던뤘 은 이날 승리로 79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은 올시즌 정규리그서 66승18패를 마크, 퍼시픽디비전과 서부컨퍼런스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연출해왔다. 이로써 95~96시즌 패권 경쟁은 동부컨퍼런스 결승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 올랜도 매직에 4전전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와 의 대결로 압축됐다. 1쿼터까지 21-21 동점을 이루고 있던 은 2쿼터 들어 숀 켐프가 유타 칼 말론의 골밑 접근을 철저히 막으며 미들슛을 잇따라 성공시킨 가운데 민완가드 게리 페이튼의 적시 속공이 주효해 3쿼터를 73-67, 6점차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서 유타는 최고를 자랑하는 `스탁 턴-말론 콤비'를 내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숀 켐프의 수비에 막혀, 무릎을 꿇고 말았다. 과 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6일 오후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