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미디어]노트북화면 '대형화' 바람
기사입력 1996년 06월 03일 15시 24분
**소비자 반응좋자 업체들 잇달아 신제품 선보여
`화면크기는 대형으로, 486은 바람과함께….'
노트북 PC시장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그동안 일정했던 노트북 PC의 화면크기가 대형화하고 있고 486기종이 서서히 급에 밀리고 있는 것. **기종도 486급 축소 생산 … 팬티엄금 대체 돌입 화면크기에선 보통 10.4인치 TFT LCD로 통일돼 있다시피한 국내 노트북 PC시장에 12.1인치의 큰 화면이 등장했다.
TFT는 액정화면의 일종으로 고화질을 자랑하는데 그동안 이 세계시장을 휩쓸었으나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서도 생산에 들어갔다.
노트북 PC 화면 대형화에 불을 지핀 것은 .
지난 3월부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만5천여개의 12.1인치 TFT LCD를 선보였으나 시중에는 출고하지 않았다.
이것이 학생들 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자 효성컴퓨터와 내외반도체가 최근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각 사들이 경쟁체제에 들어간 것.
삼성컴퓨터는 6월초에 같은 제품을 일반시장에 내놓을 계획이고 등도 곧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에 있다.
이처럼 노트북 PC화면이 대형화하고 있는 것은 데스크 탑 PC 시장 역시 14인치에서 15~17인치 화면이 강세를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
노트북 PC가 멀티미디어화하면서 각종 멀티미디어영상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대형화면 바람에 한몫하고 있다.
또 그동안 640480모드였던 해상도도 800600모드로 발전, 고화질이 되면서 화면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국산 급 노트북 PC가 올초 선보인 이래 각 업체들이 앞다퉈 생산에 들어가면서 486급 기종이 모습을 감추고 있다.
486급을 생산하던 국내업체들은 이같은 시장판도 변화에 따라 486제품 생산 축소에 들어갔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연말쯤이면 486급 노트북 PC가 급으로 대체돼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대기업등 PC생산업체에선 최근 노트북 PC의 주력기종을 486급에서 급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아래 속속 고급기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은 기존 75, 100MHZ 노트북 PC에 이어 120MHZ 노트북 PC를 출시할 예정이고 은 곧 133MHZ 노트북 PC를 출시할 예정이다.
< 최희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