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대회] '월드컵 유치기념' 달리기 대회
기사입력 1996년 06월 01일 14시 54분
## 63빌딩 주최 63등엔 63만원 선물…축구도 개최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이 월드컵 유치기념 이색 달리기대회와 63여직원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달리기의 주인공들은 대생기업 등 신동아그룹 계열사와 광고대행사인 (주)거손 등 입주사의 800여 직원들. 코스는 63빌딩 건너편 고수부지를 출발, 고수부지를 돌아오는 약 6.3㎞ 거리. 63등으로 골인하는 참가자에게는 63문화상을 주는데 63만원 상당의 상품을 줄 예정. 1등에게는 이보다 적은 15만원 상당의 선물을 준다. 완주하는 선수들에게는 63기념메달도 준다. 63세의 김광평 사장도 명예선수로 출전해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
한편 현장에는 `월드컵 공동개최 환영'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특히 당일 즉석으로 벌어지는 `월드컵 유치기념 63여직원 미니축구대회'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게 된다. 신동아계열사 여직원 63명, 입주사 여직원 63명을 당일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경기규칙이 거의 지켜질 것 같지 않은(?) `난장판 축구경기'를 치른다는 것. 63빌딩의 이같은 이색행사는 올해가 3년째.
이 행사를 기획한 의 이영하 인사복지부장(43)은 "63 달리기 대회는 한지붕 한가족의 우애를 확인하고, 월드컵 유치를 기념하자는 의미로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 이승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