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고액배당으로 가는 길
기사입력 1996년 06월 01일 14시 52분
##조교점수 높은말 주목하라 "조교상태를 주시하라." 인기마 대신 조교(연습)상태가 좋은 복병마만을 골라 베팅하는 경마팬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경마일이 2일 적었음에도 복승식에서 50배 이상의 고액배당이 평소보다 2배이상 많은 18회나 터지는 등 의외의 결과가 속출, 경마팬 가운데는 복병마만을 노리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들이 찾는 복병마는 능력을 다소 처지지만 조교상태가 뛰어나 혼전시 막판 뒤집기에 능한 말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5월 한달동안 50배이상 고액배당을 선사한 36마리 가운데 61%인 22마리는 조교상태가 뛰어나 본지 조교분석표에서 80점 이상을 얻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12일 제3경주의 경우 복식에서 171.4배의 고액배당이 터졌는데 1, 2위를 차지한 `프리마돈나'와 `실버벨'은 당초 예상지들이 입상권밖으로 지목했으나 본지의 조교점수에서는 각각 85점과 90점을 받았었다.
또 547.3배라는 초고액배당이 터진 같은날 제9경주에서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계승자'가 우승, 파란을 일으켰지만 실은 본지의 조교점수에서 85점을 획득한 기대주였다.
본지의 조교상태는 예상지 마사일호의 조교전담반 5명이 철저히 관찰, 종합분석해낸 상위 5마리를 100점 만점의 점수로 출마표에 게재하고 있다.
마사일호의 김익환사장은 "요즘처럼 이변이 잦은 때에는 인기마를 과신하기 보다는 부진한 말이라도 조교상태를 꼼꼼히 살펴봐야한다"면서 "비인기마지만 조교점수가 높은 말에 베팅할 경우 의외의 수확을 거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