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폴리스 스토리4’ 내일 출시
기사입력 1996년 06월 01일 14시 51분
##성룡 주먹 안방‘강펀치’
## 흑해 무대 마피아 소탕작전
`해발 4천5백m 의 지옥같은 고도, 식인상어와의 목숨을 건 싸움으로 이어지는 고난도 수중액션'.
트릭을 거부하는 성룡의 화려한 논스톱 액션이 안방극장 비디오팬들을 환상의 액션세계로 초대한다.
영성프로덕션이 3일 출시하는 `폴리스 스토리4'는 성룡이 `홍번구' `썬더볼트'에서의 평범한 이미지를 씻고 파워풀한 경찰로 돌아와 보여주는 초특급 액션 어드벤처다.
요원으로 탈바꿈한 성룡이 사건수사도중 우연히 핵무기 밀매현장을 목격한뒤 마피아들과 쫓고 쫓기는 생사의 사투에 뛰어든다는게 대강의 줄거리.
성룡의 최고 야심작으로 꼽히는 이번 작품은 항공모함을 등장시키는 엄청난 제작비와 함께 흑해를 잇는 광대한 스케일이 아시아권을 무대로 펼쳐졌던 기존의 `폴리스 1, 2, 3' 시리즈와 다르다.
의 골드코스트와 멜버른의 설원을 배경으로 험난한 산악지대를 스키와 스노모빌을 타고 자유자재로 누비는 고난도 액션이 아슬아슬하다.
특히 스키어들과 함께 깎아지른 급경사를 대역없이 미끄러져내려오는 성룡의 놀라운 스키솜씨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잠시도 뗄 수 없게 한다.
실제로 성룡은 촬영을 위해 전문스키어들에게 스키와 스노보드를 익혀 선수급 이상의 실력을 과시하는 등 대단한 열정을 보여줬다.
장례식을 기점으로 차이나타운 지하조직의 우두머리 서걸과 성룡이 의기투합, 마피아 두목인 FSB 요원과 벌이는 파워풀한 액션이 볼만하다.
마피아의 살인부대들에게 쫓기던 성룡이 의 헬기에 가까스로 매달려가다 헬기가 폭파되면서 80m 상공에서 빙하로 떨어지는 장면은 촬영스태프마저 "더이상의 액션은 없다"고 찬사를 보냈을 정도로 압권이다.
성룡이 소속돼있는 골든하베스트사가 당계례 감독을 기용해 멋진 하모니를 이룬 이 작품은 쇼킹한 액션장면과 함께 성룡 특유의 코믹성이 적절히 배합돼 극적 재미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