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단편영화 일반극장 상영 호응
기사입력 1996년 06월 01일 14시 51분
영화관객들이 쉽게 관람하기 어려운 한국단편영화들이 일반극장에서 상영돼 호응을 얻고 있다.
예술전용극장을 표방하는 동숭시네마텍에서 올해초부터 장편영화 상영전에 한국단편영화 한편을 상영해온데 이어 1일부터 종로 코아아트홀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한국단편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것.
이러한 단편영화의 상영은 젊은 영화학도들의 순수한 실험정신이 깃든 단편영화를 만난다는 측면외에도 관객의 입장에서는 한 편의 가격으로 두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셈.
이러한 단편영화의 상영은 외국에서는 보편화된 현상이며, 칸영화제에서도 경쟁부문 본선진출작들의 상영에 앞서 단편영화를 상영해 영화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코아아트홀에서 6월중 상영될 한국단편영화들은 `백색인'(봉준호) `지하생활자'(김대현) `초록별을 지켜라'(정정훈) `슬픈 열대'(육상효) `카드이야기'(정정훈) `바람날다'(김은하) `먹이'(헬렌리)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