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세계최대 릴레이 미팅

기사입력 1996년 05월 30일 16시 49분


**월드컵커플 만들기 사랑의 대축제 2002명의 남녀가 참가하는 단체 릴레이미팅이 펼쳐진다.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해 6월1일부터 8월20일까지 남녀 각각 1001명이 참가하는 `월드컵커플 만들기 사랑의 대축제'가 벌어진다. 미팅 알선 업체인 선우이벤트가 마련한 이 행사는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한 매주 5일간 매일 오후 남녀 20쌍씩이 참가, 송추의 `C&M' 레스토랑에서 단체미팅행사를 벌이게 된다.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인 8월20일엔 잠실운동장이나 올림픽공원 등에서 그동안 단체미팅에 참가했던 남녀 1001쌍을 모아 미팅을 하는 세계 최대의 미팅이벤트도 펼쳐진다. 8월초까지 총 50여회에 걸쳐 펼쳐지는 단체미팅은 오후 7시쯤 서울의 파고다공원을 출발, 송추의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겸 여흥을 즐긴 뒤 오후 11시쯤 파고다공원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 버스로 송추에 도착하기까지 40여분동안에는 남성들이 여성의 자리로 돌아가며 자기소개와 인사를 나누게 되며 돌아오는 버스안에서는 커플로 연결된 남녀끼리 앉아 밀어를 나누게 된다. 칠월칠석에 벌어지는 2002명 통합미팅에서는 월드컵답게 각종 축구행사나 퀴즈잔치 등을 마련, 월드컵 축제분위기를 한껏 돋울 계획이다. 주최측에서는 이번 미팅축제에서 커플이 이뤄지는 월드컵커플에게는 신혼여행비 지원을 비롯한 푸짐한 상품과 함께 2002년 월드컵응원단으로도 활동케 할 방침이다. 선우이벤트의 이웅진 사장은 "2002년 월드컵 유치에 대한 국민적 여망이 커 월드컵 커플만들기 사랑의 대축제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번 축제는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만남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