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스타 오수비] 10년만에 컴백 열연
기사입력 1996년 05월 30일 14시 40분
영화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여주인공으로 컴백한 오수비(36)가 30대에
전성기를 누리는 `한국의 샤론 스톤'을 꿈꾸며 촬영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0일 크랭크인, 현재 에서 한창 촬영이 진행중인
`립스틱 짙게 바르고'에서 오수비는 8살 연하의 신인배우 김준호와 호흡을 맞춰
낯선 곳에서 보내는 7일간의 격정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난 28일 중문단지의 한 호텔에서 첫 베드신 촬영을 한 오수비는
"스태프 이외 출입통제"를 요구하며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본 촬영에
들어가자 전라연기를 불사하는 열연으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애마부인 2' `부나비는 황혼이 슬프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리다가
87년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오수비는 현재 미시간주에서 미국
연방검사로 활동중인 남편 이상열씨와의 사이에 10살된 아들 신희를 두고 있다.
10년전과 같은 34-25-34의 매력적인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오수비는
"근육질 체질을 싫어해 운동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처녀시절 구입한
청바지를 입어보면서 관리를 했다"고 비결을 소개했다.
<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