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항공권 구하기 '바늘 구멍'
기사입력 1996년 05월 29일 16시 48분
**티켓리스 예약 - 배낭여행객 급증 매진 상태
**7월말 ~ 8월초 이미 예약 끝나
** 90% … -사이판 초과예약 받아
벌써부터 여름 휴가철 항공권 구하기가 `바늘구멍' 뚫기 만큼 힘들다.
신용카드로 항공권을 예매하는 티켓리스(전화발권서비스)가 활성화돼 예약인구가 늘어난데다, 배낭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예년보다 2주일 정도 빨리 매진상태를 빚고 있다.
특히 7월15일~8월15일의 비행기표는 늦어도 6월초에는 모두 바닥날 전망인데, 이미 `가장 뜨거운 때'인 7월말~8월초는 이달초에 예약이 끝나버렸다.
서울~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은 7월15일~8월15일 기간 동안은 100% 예약돼 초과 예약을 받고 있다.
도 7월15~31일은 100%를 넘어 초과 예약을 받는 중이며, 8월1~15일만 2~3%의 좌석이 남아있다.
서울~사이판 역시 붐비기는 마찬가지. 대한항공은 7월15~31일은 초과예약된 상태고, 8월1~15일은 2~3%의 여유만 남아있다. 은 7월15~31일에
5%, 8월1~15일은 2%의 좌석이 남아있는 정도다.
반면 서울~괌 노선은 대한항공, 모두 90% 정도의 예약을 보여 조금 여유가 있는 상태다.
배낭여행객의 급증에 따라 유럽 노선도 심한 체증을 빚고 있다. 의 서울~빈 노선은 7월15~31일 99%, 8월1~15일 100%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항공사의 서울~브뤼셀 노선도 90%(7월15~31일), 100%(8월1~15일)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의 서울~빈, 서울~, 서울~노선 역시 거의 예약이 끝난 상태다.
와 노선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서울~ 노선은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한달간
100% 예약 완료됐고,
은 평균 9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의 서울~케언스노선도 98%(7월15~31일),
100%(8월1일~15일)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오클랜드()를 운항하는 에어
도 성수기 한달동안 평균 85%를 웃도는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이처럼 출발일 두달전에 100% 예약되는 것은 예약이
'편리해진 탓도 있지만, 여행사들이 미리 항공권을 블록으로 확보해놓기
때문"이라면서, "이들 여행사들은 탑승일 1주일여 전까지 여행객이 모집되지
않으면 항공권을 반납하기 때문에 지금 100% 예약이 돼있는 노선이라도 우선
대기자 명단에 올려 놓은 다음 출발 2~3일전에 항공사에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