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성]에이즈 정체
기사입력 1996년 05월 28일 17시 58분
**건전한 성윤리하에선 예방가능 현대인들이 무서워하는 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떤 이들은 , 를 `아!(A) 이(I)제 다(D) 살(S)있다!'라고 절망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미국이나 처럼 가 심각한 나라에서는 지금의 시대를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의 고등학교에서는 7명당 1명꼴로 감염자가 있는 경우도 있다. 에 감염된 학생들과 같이 수업하고, 화장실을 쓰고 밥먹고 운동하고 살을 맞대고 살아간다. 와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다.
중앙의 몇몇 나라들은 로 인한 폐해가 매우 크다. 우간다같은 나라는 인구의 20~30%가 감염자이기 때문에 국가의 경제력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경제노동인구가 문란한 성관계로 인해 가 감염되어 노동력을 상실하고 있다. 어른들이 로 거의 다 죽고 어린이들만 남아있는 고아문제 또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사하라 남부 지역에는 감염자가 무려 1,1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가 심각한 곳이 다. 가히 시대를 실감할 수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는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는 감염되어도 7~10년정도는 멀쩡히 살 수 있지만 당장의 식량난, 내전, 각종의 질병 등의 문제는 그들에게 바로 코앞에 직면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안전할까? 대답은 `아니오'이다. 모두들 안전하다는 생각으로 무관심하고 위험한 성행동들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서 예방의 호기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나 도 처음에 방심하다가 예방할 때를 놓치고 발병한 환자들이 나타나자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심각한 재정부담을 안고 있다.
는 치료가 안되므로 예방이 확실하다. 침투경로가 다 밝혀져 있다. 그래서 는 무서운 병이 아니다. 이런 예방은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든다.
함부로 성관계를 갖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성윤리를 바로 세우고 가정이 소중하게 보호된다. 청소년 문화도 건전해지고 사회 환경도 깨끗해진다. 예방의 부수효과도 매우 크다. 다른 질병과 달리 반대급부가 크다는 것이다.
권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