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지 美인기인]고교시절 무도회사진-사연소개
기사입력 1996년 05월 28일 17시 18분
**줄리아 로버츠,빌나이트 - 아이스크림 가게서 반해 파티동행 **샤론스톤, 레이 버터필드 - 콧대 센 스톤에 3주걸친 구애 OK **"그때 춤추던 소녀가 톱스타라니 …" 번쩍이는 샹들리에, 감미롭게 흐르는 음악.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고등학교 시절 무도회. 근착 가 줄리아 로버츠, 샤론 스톤, 재닛 잭슨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고등학교 무도회 사진과 그에 얽힌 사연을 공개, 관심을 끌고 있다.
`귀여운 여인' 줄리아 로버츠를 무도회장에 에스코트해간 행운아는 빌 나이트(28).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는 나이트는 85년 애틀랜타의 한 아이스크림가게에서 로버츠를 처음 만났다.
첫눈에 반한 이들은 로베 고등학교의 연말 무도회에서 처음으로 키스를 하며 풋풋한 사랑을 나누었다.
"무도회때 줄리아는 한떨기 흑장미와 같이 아름다웠어요. 그녀가 으로 이사를 간 뒤 몇번 편지가 오가긴 했지만 다시 만나지 못했죠. 그를 영화에서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나이트)
로버츠의 아름다운 추억에 반해 섹시 스타 샤론 스톤의 고등학교 시절 사랑 얘기는 비극으로 끝난다.
졸업 무도회 파트너였던 레이 버터필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2달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기 때문.
측근들에 의하면 버터필드는 당시 서저타운 고등학교의 풋볼 대표선수. 도도한 스톤에게 3주간 구애작전을 펼친 끝에 OK사인을 받았다.
레이의 동생 브라이언은 "스톤은 열정적인 춤으로 무도회장을 휘어잡았죠. 그들은 무도회가 끝난후 `홀리데이 인'이란 나이트 클럽에서 밤새 춤을 추었어요. 형은 스톤에게 무섭게 빠져있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앞서 두명과 달리 재닛 잭슨의 파트너는 유명인. 음악가 래리 그라함의 아들인 음반 제작업자 대릭 그라함이 잭슨을 밸리 프로페셔널 고등학교 무도회에 초청, 추억의 한페이지를 아름답게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