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리아]올림픽팀 V결의
기사입력 1996년 05월 28일 15시 00분
**‘월드컵 코리아’막판 바람몰이 아우도 있다
**비쇼베츠감독 " - 에 기대"
올림픽 대표팀이 국가대표팀의 바통을 이어받아 2002년 월드컵 유치의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
올림픽 대표팀이 29일 오후 5시 창원 공설운동장에서 맞붙을 상대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가 4회 우승경력의 세계적인 강팀으로 이번 경기는 오는 6월1일의 200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투표를 앞두고 또한번 한국축구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슈투트가르트를 기어코 제압, `형님'인 국가대표팀이 세계정상의 AC 과 를 잇따라 꺾은 여세를 몰아 월드컵 유치에 일조(一助)하겠다는 각오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달 26일 포항에서 벌어진 포항 아톰즈와의 친선경기서 2대1로 승리, 한국에서의 첫판을 기분좋게 장식한 상태.
당시 김학범 트레이너를 현장에 파견해 슈투트가르트의 정보를 수집한 비쇼베츠감독은 " 청소년 대표출신의 스트라이커 엘버만 철저히 봉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빠른 2대1 패스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비쇼베츠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두집 살림'을 하고있는 에게 공격의 키를 맡길 방침.
지난달 23일 와일드 카드로 올림픽 대표에 선발된 은 이달초 있은 올림픽 대표팀의 유럽전지훈련서 와 환상의 투톱을 이루며 팀내 최다인 3골을 기록, 96에서 사상 첫 메달획득의 가능성을 밝게했다.
올림픽 대표팀의 유럽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8일 국가대표에 합류한 은 지난 24일의 AC 전에서 1골을 기록했고 27일의 전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쳐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인정받고 있다.
은 "후배들과 합심해 또한번의 멋진 승부를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