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광판] D-4

기사입력 1996년 05월 27일 16시 15분

##총리 월드컵 비공식 대책 회의

◎... (李壽成) 국무총리가 월드컵 개최지 결정을 4일 앞둔 27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비공식 대책회의를 가졌다.

장관, 박세일 사회복지수석, 구평회 월드컵 유치위원장등
정부및 월드컵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이총리는 "마지막까지 정부와
국민이 하나가 돼 총력을 기울이자"고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대표는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른
한-일 공동개최에 대해 "문제는 의 태도 변화다. 발생 가능한 돌출 변수에
대해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면서 자신감을 피력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오후에는 잠실주경기장에 들러 한의국가대표팀과
명문 와의 경기를 관전했다.

##유고전 승리 대대적 홍보 언론

◎... 언론들은 26일 제17회 기린컵 국제축구대회서 국가대표팀이
유고를 1대0으로 꺾자 "월드컵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의 축구 실력을
세계에 떨쳐 보인 쾌거"라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은 매년 유럽과 중-남미에서 1개국씩 초청, 기린컵대회을 개최해
왔는데 이번 대회에는 집행위원국인 를 끼워넣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고.

골게터 미우라 가즈요시의 결승골로 94월드컵 스타 스토이코비치가 활약한
유고를 1대0으로 제치고 첫 승을 따낸 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