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역대 메이저리그 최고 K박사
기사입력 1996년 05월 27일 15시 17분
##이닝당 1.17 탈삼진 공포의 피칭 `는 초특급!' 미국 진출 2년만에 본격적으로 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 삼진율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는 13게임 마운드에 올라 42.2이닝 동안 50개의 삼진을 잡아내 이닝당 1.17개의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이닝당 1.17개의 삼진율은 역대 최고의 삼진왕인 은퇴한 놀란 라이언의 1.07개, 현역 삼진왕인 의 좌완 랜디 존슨의 1.11을 뛰어 넘는 기록이다.
올 시즌 6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 13게임에서 마운드에 오른 의 방어율은 2.32.
42.2이닝동안 모두 13점을 내주었으며, 이중 11점만이 자책점으로 규정이닝을 채웠다면 내셔널리그 4위권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다.
총 189타자를 맞아 150타수중 29안타를 내준 는 피안타율 1할9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노모(1할8푼2리)와 사이영상의 그렉 매덕스(1할9푼7리)가 피안타율 1,2위를 차지했으니 좋은 비교가 된다.
아직 한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은 것도 의 강점.
의 약점은 역시 4구로 올 시즌 33명(고의 4구 2개 포함)을 `프리 패스'시켰다.
그러나 최근 구원투수로 변신한 이후 4번의 구원 등판에서 단 2개의 4구만 허용해 라소다 감독까지 "찬호의 제구력은 이제 걱정할 정도가 아니다"라고 기뻐하고 있다.
의 특징은 홈에서 강하고, 오른손 타자들에게 아주 인색하다는 것.
는 홈에서 18.2이닝을 던져 피안타 10개에 자책점 3점으로 방어율 1.45, 그리고 피안타율은 1할5푼4리를 기록했다.
적지에서는 24이닝을 던져 자책점 8점으로 방어율 3.00에 85타수 19안타 피안타율은 2할2푼4리로 여전히 훌륭하지만 홈 구장의 활약에는 못 미친다.
는 우완 타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90타수에 15안타로 피안타율 1할6푼7리로 인색하고 삼진을 31개나 잡고 4구는 14개다.
그러나 좌완 타자들은 60타수 14안타로 2할3푼3리에 4구가 16개로 삼진(12)보다 많아 여전히 좌타자들에게 부담을 느끼고 있음이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