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로진]'이룰수 없는 사랑'의 주인공
기사입력 1996년 05월 26일 15시 53분
**K-2TV '컬러'서 비련의 연인역 소화 키스는 OK! 하지만 사랑얘기를 꺼내면 입을 가로막는 여자, 오직 쾌락만을 위해 거리에 몸을 내던진 여자…. 이런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심정은 어떨까?
탤런트 명로진(29)이 오랜만에 톡톡튀는 감각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았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2TV `컬러' 제7편 `보라빛 브라인드를 열면'이 그의 변신무대.
그는 세상에 찌든 한 여자()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가 진지해 질수록 두드러기가 돋는 여자다.
"이루어질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얘기예요. 온통 보랏빛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드라마이지요."
은 요즘 "바쁘다, 바쁘다"를 연발하고 있다.
지난 3월 대학후배 고혜정양( 근무)과 결혼, 달콤한 신혼 분위기에 젖어있는 그는 최근 밀려드는 출연섭외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달 2TV `드라마게임'에서 모처럼 `악역연기'를 떨어내고 탤런트 와 부부연기를 펼쳤던 그는 최근 `부시맨'과 동거(?)를 하고 돌아왔다.
2TV `도전, 지구탐험대'의 패널로 낙점받아 남 공화국에서 열흘간 머물며 부시맨의 일상사를 취재한 것.
"얼굴이 바싹 그을려 드라마 `컬러' 출연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 고민됩니다."
은 2부작으로 꾸며지는 `컬러' 출연을 위해 출연료를 몽땅 의상구입에 투자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