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작 뮤지컬]'레미제라블'서울 나들이
기사입력 1996년 05월 26일 15시 53분
**22개국 3천7백만명 관람 진기록 세운 수작 **스티그 로센등 120여 스타 총출동 ** 카메론 매킨토시 제작 내달 27일부터 예술의 전당 `미스 사이공' `오페라 유령' `캐츠'와 더불어 세계 뮤지컬 `빅4'로 불리는 세계명작 `레미제라블'이 서울공연을 갖는다. (주)CMI는 카메론 매킨토시 제작의 `레미제라블'을 수입, 6월27일부터 7월28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혁명을 배경으로, 빵 한조각을 훔쳤다는 이유로 감옥에서 19년을 보낸 장발장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 자기존재의 증명, 혁명을 그린 작품.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뮤지컬화, 지난 85년 의 바비칸 극장에서 역사적인 초연을 가진 후 지금까지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고 있는 빅히트작.
현재까지 22개국에서 14개의 언어로 공연되었으며 총 2만 2천회공연에 3천7백만명이 관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등 44개의 주요상을 수상했다.
초연은 `캐츠'의 연출가로 유명한 트레버 넌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숀 버그가 작곡을 맡아 원작의 무겁고 비극적인 소재를 웅장하고 감동적인 대서사시로 탄생시켰다.
87년 에 진출, 제41회 `'에서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작가-작곡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미술상, 조명상, 연출상 등 8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번 무대는 존 로버트슨 연출로 매킨토시사 뮤지컬 스타들이 총출동해 뮤지컬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장발장역은 웨스트앤드에서 최근 5백여회 이상 출연한 베테랑 스티그 로센, 자베르형사역에는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 리처드 킨제이, 환틴느에는 수잔 길모어가 출연한다.
앤졸라스에는 `오페라 유령'에서 주연을 맡았던 데일 브리지, 에포닌에는 출신으로 `미스 사이공'에서 주인공 킴역을 맡았던 마안디오니시오가 등장한다.
이번 서울공연에는 1천7백여 품목의 장치와 60개의 가발, 4백여벌의 의상이 투입되며 1백20여명의 배우와 오케스트라, 스태프들이 공연에 참가한다.
장치와 조명-음향기기, 소품 의상 등은 전세 점보제트기로 공수되어 오페라하우스에 설치된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 오후 2시, 7시30분. 일 오후 1시, 6시30분. 518-73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