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伊유벤투스 오늘 '월드컵유치 친선경기'
기사입력 1996년 05월 26일 15시 03분
**-올림픽-포항등 세집살림'거뜬' **비알리 - 주장…8년간 83득점 '골벌레' `황새' (28.포항)과 `대머리 스타' 지안루카 비알리(32)의 대격돌-. 지난 24일 8만관중 앞에서 의 축구명가 AC밀란을 3대2로 무너뜨린 한국 국가대표팀이 27일 오후 7시30분에는 올시즌 유럽챔피언스컵 우승팀 를 서울로 불러들여 또한번의 깜짝쇼를 준비하고 있다.
를 격파할 한국팀 공격선봉장은 AC 밀란전 결승골의 주인공 .
94 미국 월드컵에서 스타반열에 오른 은 최근 와일드 카드로 올림픽팀에 뽑혀 대표팀과 소속팀, 올림픽팀을 올가며 `세집 살림'을 하면서도 가장(家長)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은 지난 24일 AC밀란과의 경기서 후반11분 신태용의 패스를 받아 득달같이 달려들어 결승골을 뽑아내 잠실운동장을 찾은 8만 관중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는 등 완숙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승부사' 박종환감독이 또다른 야심작 ` 격파'의 선봉장 임무를 에게 맡긴 것도 이때문이다.
마르첼로 미첼 감독이 이끄는 는 지난 23일 유럽 16개국의 1부리그 우승팀이 참가한 최고권위의 유럽챔피언스컵 결승서 무적의 아약스 ()을 꺾고 정상에 오른 유럽 클럽축구의 왕중왕.
이팀의 간판스타는 단연 지안루카 비알리.
지난 80년 3부리그 크레몽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비알리는 84년 1부리그 삼프도리아로 진출, 8년동안 무려 83골을 터뜨려 `골벌레'란 닉네임을 얻었을 정도의 득점기계.
지난 92년 로 이적, 올시즌까지 4년동안 38골을 뽑아내며 매서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86년과 90년 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던 비알리는 팀의 주장으로서 PA안에서의 볼다툼과 공중볼 처리, 수비가담 능력이 뛰어나다.
의 `지는 해' 비알리와 한국의 `떠오르는 별' 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