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스타 1문 1답
기사입력 1996년 05월 25일 15시 52분
`대학생들이 축제파트너로 삼고 싶은 연예인 1위', `간호사들이 동료로 바라는 최고의 연예인', `여중생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연예인'.
탤런트 (26)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듯이 치솟고 있다.
이 시대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각종 설문조사 때의 연예인 인기순위, 스포츠조선의 독자가 뽑은 드라마인물부분 순위에서 선두자리를 내놓지 않고있다.
TV 일요 아침드라마 `짝'과 수목드라마 `사과꽃 향기'가 시청률 상위권을 달리고있는 것도 그녀의 인기가 한몫을 했기 때문이다.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를 만나 요즘 근황을 들어보았다.
**건강미 철철…"다이어트 신경 안써요"
-각종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얼굴보다는 유독 `건강미'나 `몸매'가 강조되는데 섭섭하지는 않은지.
섭섭하긴요. 좋아요. 하지만 저의 `건강미'에는 `육체'는 물론, 긍정적 사고와 진보적인 태도가 포함됐다고 봐요. 고정관념을 고집하지 않는 적극적인 자세가 팬들에게 어필한 것 같아요.
- TV가 최근 여중생 6백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닮고 싶은 신체부위가 의 가슴'이라고 나왔는데, 구체적인 사이즈를 밝힐 수 있나.
가슴이요? 누가 제 가슴을 본 적이 있나요?(웃음) 아직 베드신조차 제대로 한 적이 없는데…. 키는 1m 69이지만 몸무게나 가슴 사이즈는 노코멘트. 몸매야 부모님이 주신거고, 진짜 가슴(마음)이 중요한 거 아니에요?
-`위험수위'(?)에 살짝 못미치는 탄력적인 몸매인데, 다이어트라도 하고있나.
그런거 신경안써요. 아침은 대개 굶고 점심, 저녁은 동료들과 함께 먹어요. 삽겹살이나 등심 등 고기도 가리지않아요. 촬영 등에 쫓겨 생활도 불규칙하고…. 항상 여유있는 마음을 갖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 인기를 끌고있는 TV 수목드라마 `사과꽃 향기'에는 세가지 유형의 남자가 나오는데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남자는?
다 마음에 들어요(웃음). 극중 음악교사인 한진수(윤동환)는 따뜻한 남자, 은행의 개인자금 담당자인 최정현()은 적극적인 남자, 백성덕(박신양)은 순수한 남자로 분류할 수 있지요. 이런 장점을 고루 갖춘 남자 어디 없나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