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평가전] 포항-올림픽팀과 치를 獨슈투트가르트팀
기사입력 1996년 05월 24일 16시 47분
## 분데스리가 4번 우승 축구명가@@ 보비치-발라코프등 세계적스타 즐비 포항(26일), 올림픽대표팀(29일)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지난 22일 내한한 슈투트가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전통 명문팀. 지난 1893년에 창단돼 분데스리가 4회 우승(50, 52, 84, 92년)과 독일선수권 2회 우승(54, 58년)의 관록을 자랑하고 있다.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는 전반기 3위를 달리다 후반기에 부진, 10승 13무 11패로 18개 팀중 10위에 그쳤다. 전통에 걸맞게 스타들이 즐비해 현란한 개인기와 조직력을 갖췄다.
명문이어서 외국원정경기도 자주 갖지만 동양을 방문하기는 한국이 처음이다.
`제2의 클린스만'으로 불리는 골게터 프레디 보비치빅(24), 월드컵대표 출신 크리시미르 발라코프(30), 전 대표 지오반니 엘베르(24)가 팀의 기둥. 이들은 모두 연봉 8백만 마르크(한화 약 40억원)를 받는 황금발이다.
그러나 올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17골)에 오른 보비치빅은 독일 국가대표팀 합숙훈련 관계로, 발라코프는 개인사정으로 오지 못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지오반니 엘버르와 전 동독 대표출신 크루제가 공격 일선에 나서고 전 올림픽대표 마루 하버 등이 미드필드를 맡을 예정이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1월 전지훈련때 전남과의 연습경기서 한국축구를 얕잡아 보고 후보선수들을 내세웠다가 1대2로 패하는 낭패를 당하기도했다. 슈투트가르트는 구단주 게르하르트 마이어 포어펠더씨(63)가 독일축구협회장 겸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 임진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