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자전거로 떠나는 환상 제주일주
기사입력 1996년 05월 24일 15시 45분
## 공항등에 안내소 개설…해안 180㎞ 하이킹코스 인기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해안을 따라 쭉 펼쳐진 도로를 자전거로 달려보자. 페달을 밟으면서 고함도 한껏 질러보고, 쌓였던 스트레스도 날려버리자.
최근 공항과 항 관광안내소에 자전거 여행 안내 창구가 개설되면서 자전거 전용 해안도로가 환상의 하이킹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안을 따라 형성된 180여㎞의 자전거 일주도로는 관광버스나 자동차 드라이브에선 놓치기 쉬운 의 아기자기한 풍경을 맘놓고 감상할수 있다. 코앞에 펼쳐진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특유의 갯내음도 만끽할수 있다.
전구간중 용두암에서 이호동, 신엄에서 애월리에 이르는 각 3~4㎞의 신설된 해안도로는 특히 에서 가장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애월리를 지나면 곽지 해수욕장과 한림공원의 동굴과 식물원, 삼방산까지 닿을수도 있다. 공항안내소의 김호준 소장은 "4~5년전부터 준비된 자전거 전용도로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며 "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성장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과 부두등 모두 4군데에 설치된 여행 안내소에서는 이용객들에게 자전거 대여 업소 소개는 물론 도내 자전거 도로 현황과 관광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064)42-8866 한편 레저업체인 클럽 퍼펙트(02-598-6400)에서는 다음달 6일부터 7월 19일까지 모두 7차에 걸쳐 하이킹 상품을 내놓았다. 왕복항공권과 콘도 2박, 하이킹 여행등을 포함한 가격은 10만9천원. < 나성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