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시대유감' 싱글음반 발표

기사입력 1996년 05월 23일 15시 50분


와 아이들의 싱글이 다음달 중순 발표된다.

이 싱글엔 이들의 4집 중 공륜의 사전심의에 걸려 가사가 삭제된 채 반주음악만 실렸던 `시대유감'과 지난 2월 발표된 `베스트앨범'의 미수록곡 2곡이 실린다. `시대유감'은 만연한 배금주의와 신풍조 등 현실의 지배질서에 대한 직설적 공격과 비판적인 내용으로 인해 지난해 9월 공륜의 사전심의에서 가사수정지시와 함께 반려되었던 곡. 이에 대해 서태지는 가사를 삭제한채 반주음악형태로 실었다. 이번 싱글은 다음달 7일 음반사전심의제 폐지에 맞추어 기획되는 것으로 마스터테이프는 현재 미국 에 머물고 있는 가 가지고 있다. 와 아이들의 전매니저 김철씨는 "나머지는 지난번 `베스트앨범'에서 빠진 두곡정도가 들어갈 것"이라며 "곡선정을 위해 태지와 전화로 상의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와 아이들의 마지막 공식행사인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는 오는 25일과 26일 문화예술공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