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광판] D-8
기사입력 1996년 05월 23일 15시 39분
##AP통신‘1국개최’규약 고칠지도 모른다.
○... AP 통신은 23일 "(국제축구 연맹)가 2002년 월드컵의 한-일
공동개최를 위해 `1국 개최'로 돼 있는 규약을 개정할지 모른다"고 보도.
AP는 "룰 개정이 의제에 올라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오는 31일
집행위원회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며 "만일 집행위원회에서
공동개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그 결과는 오는 7월3~4일로 예정된
총회 이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 일간지 "한국열기 화끈"
○... 일간 이즈베스티야紙는 21일 "한국민의 월드컵 유치 열기가
뜨겁다. 2002년 월드컵은 남-북한의 화해에 가교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
한국 유치위원회의 초청으로 지난달 20일부터 1주일동안 한국을 방문했던
만테흐펠 기자는 "서울을 비롯해 울산 포항 등을 돌며 월드컵
개최에 필요한 기반 시설들을 둘러본 결과, 한국이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행사를 충분히 개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만일 2002년 월드컵이 한국에서 개최돼 축구가 최고의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북한에서 일부 경기가 치러질 수 있다면 남-북한의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북 분산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
##주간 "한-일 갈등 심화"
○... 에서 발행되는 주간 피어(FEER)誌는 최근호에서 "한-일간의 2002년
월드컵 유치경쟁이 정치적 논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피어지는 "한국인들의 피해의식과 의 우월의식이 맞물려 순수해야 할
월드컵 개최지 선정이 정치적으로 과열, 혼탁 양상을 띠고 있다"고 보도.
또 피어지는 월등한 축구기량과 월드컵 개최 수익금 반환을 무기로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이는 한국과 최첨단 시설을 앞세운 을 비교, "이번 200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정을 통해 한-일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문애보 "한국 경험 우세"
○... "한국은 과거 대규모 국제적인 체육행사를 수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월드컵을 개최할 능력이 충분히 있다."
의 일간 문애보는 최근 "2002년 월드컵의 한국유치가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축구 실력이나 열기면에서 한국이 우위에
있다"고 보도.
##이성섭씨 운동장 전시회
○... 한국화가 이성섭씨가 24일 한국국가대표팀과 AC 밀란의 경기가
벌어지는 잠실운동장내 리셉션 홀에서 축구 입체일러스트
판화전시회(3차원입체판화)를 개최한다.
이성섭씨는 전시회 이외에도 하프타임을 이용, AC 밀란과
축구협회측에 그들을 주제로 한 작품을 기증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각국의 축구리그와 한국의 월드컵
유치 활동, 그리고 유명 축구선수들을 친근감있게 재구성한 7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유명선수 축구교실 초청전 24일부터 천안서 열러
○... 가 지원하는 제2회 전국유명선수 축구교실
초청대회가
24일 부터 이틀간 천안시 내무부민방위중앙학교와 천안상고, 천성중학,
전매청구장에서 열린다.
2002년 월드컵유치를 기원하는 `월드컵 어린이축구단' 발대식도 겸한 이번
행사에는 차범근 김진국 이회택 이영무 최순호 최종덕 최재모 박상인 이태호
정병탁 조영증 등 국가대표 출신들이 지도하는 총 22개 어린이 축구교실 회원,
5백여명이 참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