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M-TV‘사과꽃향기’서 김혜수 짝사랑
기사입력 1996년 05월 22일 15시 07분
박신양. 시청자들에겐 아직 TV 수목드라마 `사과꽃 향기'에서 의 입사동기 남자기자로 나오는 신인 정도의 의미를 넘지 못한다. 그러나 최근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상영된 한국영화 `유리'의 남자주인공이라면 무게가 달라진다.
영화를 만들자는 연극영화과 동기생 양윤호감독의 부름에 유학을 중단하고 돌아올 정도의 열성파.
`유리'에서 광기에 가까운 연기로 주위를 놀라게 한 그가 `사과꽃 향기'에 출연하게 된 것도 과 후배인 의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와는 지난 93년 학교 졸업작품인 단편영화 `가변차선'을 같이 한 사이. `유리'의 양윤호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에서 조감독을 맡았던 가 `연출자의 시각'에서 박신양을 "쓸만한 배우로 점찍었다"는 것. `사과꽃 향기'에서 박신양은 내성적이고 침착하며 정리정돈에 강한 성격으로 를 짝사랑하지만 윤동환의 벽이 만만찮다.
"드라마를 하는 것이 외도라고 생각지는 않는다"는 그는 와 재즈댄스등으로 `단련된 몸'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