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연]KMTV VJ대상
기사입력 1996년 05월 21일 16시 49분
##자연스런 율동-뛰어난 영상감각 최고
스타탄생.
음악 케이블채널인 KMTV에서 9백여명의 응시자를 제치고 당당히 VJ(비디오 자키)부문 대상을 받은 신데렐라 박규연(23).
올해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젊음이 들끓는 각축의 현장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리듬체조가 전공으로 고전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으로 다져진 날씬한 몸매가 탄력성과 신선미를 물씬 풍긴다.
귀엽고 깜직한게 트레이드 마크.
어렸을 때부터 방송에 관심을 가져 지난해 23기 탤런트로 당당히 합격했지만 "학교(이대)에서 연예활동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통보에 눈물을 머금었다가 이번 뮤직스타선발대회에서 설욕의 한을 풀었다.
평소에는 말수가 없어 차분한 편이지만 무대에만 올라가면 숨겨진 끼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랩춤은 프로급.
"오디션때 '생방송 뮤직Q'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그런데 카메라 앞에서 하나도 안 떨리는거 있죠."
이번 대회에서는 5명의 VJ가 탄생했는데 박규연은 "영상감각이 탁월하고 율동과 제스처 또한 자연스럽다"는 호평을 받았다.
스타탄생의 주역이 된 그녀는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처럼 통통 튀고 자유를 만끽하는 행복감에 젖어 있다.
수습교육을 6개월 받은뒤부터 본격적인 VJ로 활동하게 된다.
노래방 18번은 DJ DOC의 '리멤버'와 박선주의 '귀로', 그리고 '남행열차'와 '멍에' 등 트로트에도 일가견이 있다.
1m60, 40kg의 아담 사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