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투표서 개표까지 어떻게
기사입력 1996년 05월 21일 15시 17분
**6월1일 오후7시 개최지 발표 2002년 본선대회 개최지는 오는 6월1일 오후 7시(현지시간 낮 12시) 취리히의 돌더 그랜드호텔에서 아벨란제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 집행위원회에서 투표가 이뤄지는 시각은 오후 4~5시(현지시간 오전 9~10시) 사이.
따라서 투표 완료후 결과발표 때까지는 약 2시간의 갭이 생기는데 이 부분에 대해 현재 내부에서 의견을 조정중이다.
집행위원회가 열리는 사무국에서 기자회견장인 돌더 그랜드 호텔까지는 약 10분 거리이므로 집행위원들은 투표후 2시간 가까이 회의실에서 대기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부분에 대해 부회장을 비롯한 집행위원들이 블래터 사무총장에게 이의를 제기, 투표후 곧바로 결과를 발표토록 요구하고 있으나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집행위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개최지 확정발표는 1~2시간 앞당겨질 수도 있다.
개최지 발표시에는 본선대회 일정및 참가팀수가 함께 발표되며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가 원칙이다.
최근 아벨란제 회장이 측에 유리한 결과를 유도하기 위해 관례를 깨고 거수표결을 시도할 것이란 소문도 나돌았으나 사안의 중대성으로 비춰 비밀투표가 확실시된다.
이 경우 영문 이름의 알파벳 순으로 한명씩 호명돼 기표소에서 투표하는 출석점호식 방법이 채택될 전망이다.
개최지 결정은 회장선거나 특별한 의제와는 달리 다수득표로 확정되며 회장은 1차 투표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고 가부동수일 경우 `캐스팅 보트'만을 행사할 수도 있다.
개최지 발표 기자회견은 국내방송사의 TV로도 실황중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