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구원투수 '햇빛'
기사입력 1996년 05월 20일 16시 01분
**연속삼진 기립박수 롱릴리프 인정 (23)가 구원투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9일 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리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7회 선발 아스타시오를 구원 등판한 는 9회초 2사후 마운드를 내려가 첫 세이브의 기회를 놓쳤지만 롱릴리프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가 7-1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는 7,8회 연속 삼자범퇴로 5만여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9회초 는 JR 에게 빗맞은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대타 위튼과 모란디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1실점했으나 3번 이이젠라이크와 4번 잉카빌리아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으나 5번 토드 질을 4구로 내보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는 경기가 끝난 뒤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기다리겠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배우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