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전망대]해태-한화 상승세 볼만
기사입력 1996년 05월 20일 16시 00분
**마운드 최강-팀 사기 충천…중위권 호시탐탐 ** 구원 긴급처방 … 탈꼴찌도 관심 중위권이 혼란스럽다. 시즌 개막이후 하위권에서 허덕이던 해태와 한화가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초반 돌풍의 주역이었던 쌍방울이 주춤하고, OB 삼성이 투타 밸런스가 무너져 어려운 형국을 맞고 있는 것.
투수력-타력-수비력-정신력에서 지난주 성적을 각 200점 만점으로 평가해 합산하는 SC 지수에서 나타나듯 중상위권을 지키던 OB 쌍방울 삼성이 모두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해태와 한화는 지난주 똑같이 5승1패를 기록하며 팀성적을 추스른 여세를 이번주까지 몰아갈 태세다.
해태는 ---임창용-으로 이어지는 최강의 선발진이 제모습을 찾았고, 이대진과 로 고정된 마무리 역시 천하무적.
또 새로운 진용을 갖춘 클린업타선도 한껏 물이 올라있다.
3번 , 4번 , 5번 이 배테랑답게 막강한 파괴력을 뽐내고 있다.
해태는 삼성과의 홈 3연전과 쌍방울과의 전주원정이 모두 `복수전'.
삼성에는 작년 팀간성적에서 6승1무 11패로 절대 열세였고, 쌍방울엔 2년 연속 개막전에서 연패를 당했던 수모를 되갚겠다는 것이다.
삼성은 방위복무를 끝낸 의 가세가 힘이지만 여전히 투수력의 한계로 고전이 예상된다.
한화는 `돌아온 4번' 과 신인 톱타자 송지만이 공격의 핵으로 맹활약한다.
선발과 중간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사상 최고액 보너스와 맞물린 사기 상승이 최대의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다른 관심사는 의 탈꼴찌 여부.
을 임시 마무리로 투입하고 회복세를 탄 타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는 2위 OB와 3.5게임차의 간격을 벌려 놓았기 때문에 선두 시키기엔 무리가 없을 듯.
쓰러지고 있는 거인은 회생을 위한 호재가 없어 힘겨운 원정 6연전을 펼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