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플레이오프 4강전 '누가 황소를 잡을 것인가'
기사입력 1996년 05월 18일 15시 07분
**동부조 - 최강 -올랜드 맞대결…사실상의 결승 **서부조 - 우세 에상속 유타 맹추격전 볼만 (Bulls)의 `황소 파워'냐, 올랜도 매직(Magic)의 `마술농구'냐.
(Super- sonics)의 `초음속 스피드 농구'냐, 유타 재즈(Jazz)의 `댄싱 바스켓볼'이냐. 95~96시즌 플레이오프는 -올랜도 매직, -유타 재즈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와 매직은 동부 컨퍼런스, 와 재즈는 서부 컨퍼런스 우승을 놓고 20일(한국시간)부터 7전4선승제로 뜨거운 승부를 펼치게 되며 각 컨퍼런스의 우승팀이 역시 7전4선승제인 챔피언 결정전을 갖게 된다. 와 매직은 동부 컨퍼런스의 정규리그 1,2위팀이며 와 재즈는 서부 컨퍼런스의 정규리그 1,3위팀. 플레이오프 들어 93~94시즌과 94~95시즌 챔피언인 휴스턴 로키츠가 탈락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올라올 팀'이 모두 컨퍼런스 결승까지 진출한 셈이다. 플레이오프 4강전의 최대관심사는 역시 `누가 의 뿔에 방울을 달 것인가'의 여부. 전력상 최강인 를 꺾을 수 있는 `1순위 후보'로는 `괴물 센터' 샤킬 오닐(2 16)이 버티고 있는 올랜도 매직이 꼽히고 있다. 의 유일한 약점이 센터이며 바로 이 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팀이 매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와 올랜도 매직의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으며 `사실상의 챔피언결정전'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는 지난해 플레이오프 준결승서 올랜도와 대결, 2승4패로 무너지며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실패했었다. 그러나 당시는 마이클 조던이 `야구외도'에서 막 돌아온 상태여서 `진정한 조던'이 아니었다. 조던은 올시즌 정규리그서 생애 8번째 득점왕에 등극하는 등 기량이 절정에 올라있는 상태. 지난해 플레이오프 준우승팀인 매직은 샤킬 오닐을 축으로 하는 인사이드와 페니를 중심으로 하는 아웃사이드가 갈수록 뛰어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결국 와 매직의 대결은 조던과 오닐이 상대의 집중마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뚫고 고득점을 올리느냐와 외곽지원 사격에서 결판이 날 전망. 숀 캠프(2m8.포워드)와 게리 페이튼(1m93.가드)을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의 양축으로한 와 칼 말론(2m 6.포워드)-존 스탁턴(1m85.가드)의 콤비플레이가 환상적인 유타 재즈의 대결도 명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1회전' 탈락의 징크스를 극복한 가 컨퍼런스 준결승을 4전전승으로 `무혈통과'하는 등 `초음속 행진'을 시작,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유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