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딘 높은 코 낮춰 스타로 성공
기사입력 1996년 05월 18일 14시 49분
우리나라의 탤런트나 영화배우들중 일부는 콧날을 세우든가, 아니면 쌍꺼풀 수술 등 성형수술하기를 원한다. 그중에서도 콧날 세우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 요새는 연예인들뿐 아니라 일류 회사에 입사하려는 대학생들도 면접시험을 앞두고 성형 수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먼저 첫인상에서 점수를 따자는 계산이다. 동양인의 경우는 주로 콧등이 낮아 콧날을 세우려고 애쓴다. 그러나 서양인의 경우는 다르다. 코가 너무 높아서 콧등을 낮추는 수술을 원한다. 그 대표적인 예로 영화 `자이언트'와 `에덴의 동쪽'으로 젊은 세대의 우상이 됐던 `제임스 딘'을 들수 있다. 그가 영화에 나오기 전 그의 코는 아주 높았다. 항상 코가 높은 것이 고민이었다. 그리고 영화배우를 결심하면서 자기의 높은 코를 낮추고 출연해 젊은이들의 우상이 될 수 있었다. 만일 그의 코가 원래 높은대로 화면에 비쳤더라면 그런 인기는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한다. 또 한사람. 뮤지컬 영화로 잘알려진 여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젠드'도 코가 높아서 항상 고민이었다. 그리고 거울을 볼 때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코가 얄미웠다. 그녀는 제임스딘처럼 코를 낮추는 수술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담당하던 프로듀서가 펄쩍 뛰며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 여배우는 화가 났다. 그러자 프로듀서는 한마디 따끔하게 한다. "당신이 코를 낮춘다면 보통 여자야. 바브라가 아니야. 그 코 때문에 당신이 바브라 인거야". 이 여배우는 이 한마디에 다음부터는 자기 코에 대한 불만을 전혀하지 않게 됐다고 한다. 흔히들 누가 누구식의 성형수술을 해서 예뻐졌다 하면 너도 나도 그런 수술을 해달라 한다고 한다. 모두가 같은 얼굴로 만들어진다면 이 세상은 너무도 재미없는 세상이 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