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 올여름 스타탄생 예고
기사입력 1996년 05월 18일 14시 48분
## 2집앨범 '혼자만의 이별…' 발표
@@ 발라드-랩등 다양한곡 수록
지난해 애절한 발라드 `이미 나에게로'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던 임창정이
2집발표와 함께 올여름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초보치고는 12만장이라는 괜찮은 판매고를 올렸던 임창정은
데뷔앨범때 부실했던 점을 메우고자 2집 작업에 매달렸다.
7개월간의 노정끝에 완성한 새작품은 그가 직접 디렉팅까지 맡으며
열정을 쏟은 역작. 나름대로 대중적인 분위기를 만들고자 발라드와
빠른 템포의 댄스까지 여러 장르를 섞어 넣었다.
"그렇다고 해서 산만하거나 난삽하진 않습니다.
1집과는 확연히 발전된 임창정의 음악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고심끝에 정한 타이틀곡은 `혼자만의 이별…'.
안타까운 짝사랑의 사연을 담고 있는 전형적인 팝발라드다.
특히 후렴부분에서의 힘있는 목소리가 호소력 넘친다.
또한 펑키풍의 `변심'도 임창정이 야심만만하게 준비한 곡.
한마디안에 20개의 단어를 속사포처럼 쏘아대는 일명 `창정랩'이 인상적이다.
이 노래에 맞춰 개발한 춤도 임창정이 감추고 있는 비장의 무기.
댄스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엔 "이래 봬도 뮤지컬배우 출신"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인다.
임창정은 이미 탤런트 영화배우로 활동한 바 있는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
영화 `남부군' `걸어서 하늘까지'와 드라마 `지구인' `무당' `여명의 눈동자',
뮤지컬 `에비타' `마의 태자' 등이 그의 출연작이다.
요즘 압구정동에 있는 피부관리센터에서 일주일에 두번씩 마사지를 받으며
`얼굴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그는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팬앞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 김소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