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합작영화 만든다.
기사입력 1996년 05월 17일 15시 29분
**씨네 2000- 사 공동투자 '바르샤바의 이방인'제작 **서 수업 문승욱 감독 메가폰 한국과 의 합작영화가 제작된다. `아름다운 청년,전태일'과 `지독한 사랑'의 제작사인 `씨네 2000'은 지난 14일 의 사와 `바르샤바의 이방인'(가제)이란 작품을 공동투자해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바르샤바 이방인'의 연출은 우즈 영화학교에서 수업한 문승욱 감독이 맡기로 결정됐다.
이번 합작은 씨네 2000의 유인택 대표가 지난 2월 영화제에 참석했다가 에 들려 사의 프로듀서인 미하일 슈체르비츠와 문감독을 만나면서 본격 추진된 것.
크지시토프 키에슬롭스키, 안제이 바이다 등 세계적인 명감독을 배출한 에서 사는 굴지의 영화사로 손꼽히고 있다.
에서 영화활동을 계속할 계획인 문감독은 제1회 서울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과 예술공헌상을 차지한 실력파.
문감독의 `바르샤바의 이방인'은 한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40대의 한남자가 자본주의가 태동하기 시작한 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가족의 문제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룰 예정.
남자주인공엔 , 등 톱스타를 상대로 섭외할 예정이다.
씨네 2000은 이번 합작영화를 통해 우리영화의 세계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바르샤바의 이방인'을 내년 에 출품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