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나 라틴록 그 전설을 듣는다.
기사입력 1996년 05월 16일 15시 21분
##22일 올림픽공원 첫 내한공연 `라틴록의 전설' 가 22일 오후 7시30분부터 올림픽공원내 88잔디마당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사막에 숨은 방울뱀의 독니같은 날카로운 기타 솜씨, 지난 69년과 94년 두차례의 우드스탁 록 페스티벌에 모두 참가한 몇 안되는 노장등 그를 설명하는 형용사는 한둘이 아니다.
최근 미국의 대중음악 전문지 `빌보드'가 창작음악에 대한 최고의 영예로 시상하는 `센트리 어워드' 수상자로 뽑히기도 했다.
센트리 어워드는 지난 92년 1회 수상자로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이 뽑힌 이래 작곡-연주부문에서 오랜 기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킨 대중음악인에게 주어지는 상.
60년대 BB 킹과 버디 가이에게서 블루스를, 마일즈 데이비스에게서 재즈의 감각을 익힌 젊은 날의 는 67년 최초로 `산타나 블루스 밴드'를 만들어 본격적인 연주활동에 들어갔다.
69년 마침내 무명 밴드로 우드스탁 페스티벌에 참가, `솔 새크리파이스'를 12분에 걸쳐 연주하며 맹위를 떨친 는 본격적인 라틴 록을 개척해나갔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키보드 체스터 솜포스, 드럼 윌리엄 존슨, 베이스 미런 도브, 보컬 앤서니 린제이를 비롯해 정통 라틴 리듬을 전해줄 팀벌(케틀드럼)에 칼 페라조, 콩가에 라울 레코등 총 6명의 백밴드가 함께한다.
또 이번 공연은 야외에 1만2천석의 객석과 55 사이즈의 스크린을 설치, 국내에서 보기 드문 노천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히트곡 `집시 ' `유로파'등 30여장의 앨범에서 추린 히트곡들이 소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