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이산화질소 오염 심각
기사입력 1996년 05월 15일 16시 06분
##지하철노조- 조사 기준치 미달 4곳뿐
서울 지하철 1~4호선 역사 대부분이 산소결핍을 초래하는 이산화질소로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하철노조와 이 지난 4월 한달간 1,2,3,4호선역 사내 공기중 이산화질소 농도를 조사, 14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115개 역사의 96.5%인 111개 역사가 환경기준치인 연평균 50ppb(1ppb는 1000분의 1ppm)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복궁역의 경우 환경기준치의 3배에 가까운 141.66ppb로 측정된 것을 비롯, 남태령(114.46) 낙성대(109.59) 금호(102.29) 홍제(101.48) 신설동(102.29) 홍대입구(100.66)등 9개역은 기준치의 2배이상을 초과했다.
한편 기준치에 미달된 역은 수서 청 지축 구의등 4개 역에 불과했으며 같은 역내에서도 플랫폼 오염도가 지상 연결계단과 가까운 대합실쪽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