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어린이야구단 창단
기사입력 1996년 05월 15일 16시 05분
##10대1 경쟁... 내년엔 중학교팀도 만들기로 경기도 구리시는 14일 오후 3시 구리시체육관에서 이무성시장과 시의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 어린이야구단 발대식을 가졌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뒤 시가 단일 야구팀을 창단하긴 처음이다.
또 시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는 점이 이채롭다.
이무성 시장은 "어린이야구단을 시의 얼굴로 만들겠다. 시민에게 희망을 심어주자는 게 그 취지다"고 설명했다.
구리시는 7월경에 감독을 선임하고 8월경에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중학교 야구팀까지 창단한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초등학교 1개팀의 운영비는 연간 1천5백만원 정도.
25명의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구리시 어린이야구단은 당초 구리시내 8개 초등학교서 250명의 지원자가 몰려 그 인기를 반영했다.
합격자는 이틀간의 달리기와 타격테스트를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