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태양’선동열 출격스케줄 OK
기사입력 1996년 05월 15일 16시 05분
##100m 롱택 시작... 18일 실전 피칭 태양을 맞힐 기세다. 의 (33)이 떠오르는 의 태양을 향해 공을 던졌다.
은 15일 오전 7시30분부터 나고야구장에서 `새벽훈련'을 가졌다.
나고야구장에서 오전 11시부터 2군경기, 오후 6시부터 한신과의 1군경기가 연속으로 있어 재활군 훈련을 아침 일찍 시작한 것.
은 상쾌한 공기를 가슴 가득히 담고 원투(遠投)를 시작했다.
지난 14일 첫 캐치볼을 시작해 50m 떨어진 거리에서 50여개의 공을 던진 은 15일에는 70~80m 까지 거리를 늘렸다.
결과는 롱택도 OK.
이미 지난 9일 허리를 삐끗하기 이전까지 캐치볼, 피칭은 물론 코너워크 조정단계까지 훈련을 해놓았기 때문에 훈련 페이스가 훨씬 빠른 것은 당연하다.
은 16일에는 80m에 이어 100m까지 거리를 떨어뜨린 본격적인 롱택을 실시한 뒤 18일부터 실전피칭을 재개한다는 스케줄을 세워놓고 있다.
어깨와 팔꿈치, 허리 모두 통증이 없고 되찾은 엉거주춤 폼의 밸런스와 컨트롤 조정만 끝내면 경기출전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허리만 괜찮았으면 내일(17일) 정도 1군에 복귀했을 텐데요. 이번에는 팬들에게 꼭 약속을 지킬 겁니다."
5월내 1군등판 약속을 새삼 다짐하는 `나고야의 태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