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의 마술사 매직존슨 은퇴 선언
기사입력 1996년 05월 15일 16시 04분
##개인사업 전념... "올스타팀 순회경기는 계속" `코트의 마술사' 매직 존슨(36. )이 () 은퇴를 선언했다. 4년여의 공백 끝에 95~96정규시즌 에 복귀했던 존슨은 15일(한국시간) 대리인 론 로젠을 통해 밝힌 성명에서 "비록 소속팀이 플레이오프 1회전서 탈락했지만 복귀에 만족했다"며 "개인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코트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존슨은 지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후 은퇴했었다.
91~92시즌 바이러스 양성반응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존슨은 지난 1월31일 에 복귀, 32게임을 뛰며 게임당 평균 14.6점 6.9어시스트 5.7리바운드의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는 3연패(連覇)에 도전하던 휴스턴 로키츠와의 플레이오프 1회전서 존슨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1승3패를 기록,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오는 7월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존슨은 지난 4일 팀탈락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잔류 의사를 밝혔었다. 정규시즌 MVP로 3차례(87, 89, 90)나 선정됐던 존슨은 존 스탁턴(유타)에 이어 통산 어시스트 2위에 올라 있다. 대리인 로젠은 "존슨의 이번 은퇴 결정이 건강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존슨은 극장과 부동산 개발사업에 전념하는 한편 자신이 이끌고 있는 `매직 올스타팀'의 세계순회 시범게임은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P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