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성난 황소'꺾었다
기사입력 1996년 05월 12일 16시 45분
**에 연장끝 첫승 - 유잉 22득점 13리바운드 102-99 `공룡 센터' 패트릭 유잉이 이끈 닉스가 `성난 황소' 의 쇠뿔을 꺾어 버렸다. 닉스는 12일(한국시간) 홈코트서 벌어진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3차전서 유잉(22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연장 접전 끝에 정규시즌 컨퍼런스 1위인 에 102대99로 신승했다.
적지 서 2연패(連敗)에 빠졌던 닉스는 이날 승리로 7전4선승제의 2회전서 첫승을 신고하며 상승세의 에 일침을 놓았다.
닉스는 4쿼터 종료 1분30초전 88-80으로 앞서며 쉽게 승부를 결정짓는듯 했으나 의 마이클 조던(46득점)에게 내리 8점을 빼앗겨 88-88 동점으로 48분간의 대공방을 마감했다.
연장서도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닉스는 96-97로 뒤지던 종료 37초전 유잉의 미들슛으로 역전에 성공, 승기를 잡았다.
는 스카티 피펜(24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경기종료 부저와 함께 3점슛을 던져 보았으나 실패, 3점차 패배의 분루를 삼켜야 했다.
닉스의 존 스탁스는 30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승리를 도왔다.
유타 재즈는 홈게임서 `우편배달부' 칼 말론(32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분전에 힘입어 를 105대75로 대파, 플레이오프 2회전서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이날 의 기둥 데이비드 로빈슨은 말론의 그림자 수비에 막혀 40%의 저조한 야투성공률로 11득점 9리바운드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재즈의 제프 호나섹은 17점을 꽂아 넣으며 말론의 뒤를 받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