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방병원 수련의 일제사직서
기사입력 1996년 05월 11일 14시 55분
한의대 교수들이 한약제조시험 출제 거부를 결의한데 이어 부속 한방병원 수련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 한약조제시험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방병원 수련의모임(대표 임장신.33) 소속 수련의 70명 전원은 11일 오전 두호경 병원장에게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약조제시험에 약대교수들이 출제위원이 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모든 약사들에게 응시자격을 주는 것도 93년 개정된 약사법 취지에 어긋난다"고 사직서 제출이유를 밝혔다.
한편 전국한방병원 수련의연합회 소속 16개 한방병원 수련의 대표도 한방병원에 모여 향후 대응방안및 집단행동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