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 예방법
기사입력 1996년 05월 09일 18시 05분
조루는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가장 흔한 남성 성기능 장애의 하나다. 조루는 성에 대한 질감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파트너인 여성에게 불감증을 일으키는 데 큰 몫을 한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부부생활에 나쁜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왜 이처럼 많은 남성들이 조루에 시달림을 받아야 되는가? 도대체 원인이 뭘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으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해결책을 기다리고 있음을 잘 알고있다.
여성들은 여성들대로 성파트너인 남성들의 조루에 때로는 안타까움, 분노, 슬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해결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다른 파트너를 찾는다든지 이혼도 불사한다.
이젠 더이상 그냥 방치할 수 만은 없게 되었다. 그럼 조루를 예방할 수는 없을까? 우선 원인을 알아서 대처해 나가보자. 조루의 시작은 몇가지 과정이 있다. 대부분 사춘기 소년들은 현장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자위행위시 가급적 빨리 사정하려한다. 또 사춘기 청소년들은 장난삼아 `사정 콘테스트(?)'를 자주 벌이며 빨리 사정하는 것이 `사내다움'이라 잘못 믿고 있다. 또 일종의 피임법으로써 중절 성관계를 실행해온 남성들은 질과 장시간 접촉하는 감각에 익숙해지지 않는 패턴을 만들어 갈지 모른다. 따라서 중절 성교를 중지한다면 참지 못하고 이내 사정해버리는 습관이 된다. 또 관계시간을 오래 끌고자 하는 파트너의 강한 욕구가 남자에게는 강박으로 압박하여 사정을 더 그르칠 수도 있다. 반면에 조루에 대한 걱정이 없는 남성들은 다른 타입의 행동을 보여왔다. 즉 자위행위 동안에 보다 천천히 보다 감각적으로 그리고 전신적인 체험으로 즐기는데 집중 되어왔다. 전희같은 사전 접촉에서 파트너와 기분좋고 느긋한 접촉을 느끼고 상대방에게 그런 기분을 느끼도록 교감을 갖는다. 이런 남성들은 삽입운동으로 느긋한 리듬을 즐기며 안락감 속에 진행한다. 이 결과 이들 남성은 어느 정도까지 흥분하면 사정이 불가피한 순간이 되는가를 분별할 수 있게된다. 아마도 이런 자세가 조루를 예방하는 정도 일것이다. < 정양수 · 정 남성클리닉 원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