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의 친절을 배우자'
기사입력 1996년 05월 09일 17시 59분
##공무원-기업체 양사 부설 아카데미 수강신청 봇물 ##고객응대법등 체계적 강의 인기 항공사의 `친절'을 배우려는 공무원과 기업체 직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대한항공과 은 지방자치단체 출범이후 대민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 대상의 위탁교육 신청 등이 꾸준히 늘자 얼마전부터 승무원 예절교육관의 문을 일반 단체에게도 개방했다.
대한항공 서비스아카데미의 경우 최근 딱딱하기로 소문난 김포 출입국 관리소 현장직원 280명이 부드러움과 미소를 배우고 갔으며, 나래이동통신 200명과 대구시청 공무원 40명도 친절을 익혔다. 현재 서울 강서구청 공무원 300명이 20명씩 15차례로 나눠 교육을 받고 있는 등 다음달 초까지 예약이 밀려 있는 상태다.
서울 객식훈련원에서 위탁및 파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역시 얼마전 한신코아등 백화점 직원들이 대거 교육을 받은데 이어 최근 김해 출입국관리소 전직원을 대상으로 친절의 생활화, 미소방법, 인사예절과 고객응대법을 가르쳤다.
항공사의 예절교육아카데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친절이 생활화되도록 이끄는 체계적인 강의시스템 때문.
교육생들이 서로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고 토론하도록 유도한뒤 강사진이 시범과 함께 최종 마무리를 지어주는 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강사진은 모두 승무원및 엑스포도우미 출신들로 분위기도 부드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