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권(경북대 교수) 노벨상 4번째 추천
기사입력 1996년 05월 09일 17시 59분
## 옥수수 신품종 개발 공로 20여년동안 옥수수 품종을 끊임없이 개발해 의 기아해결에 큰 몫을 한 교수가 생애 4번째 후보로 추천됐다. `옥수수 박사'로 불리는 농학과 김순권교수(51)는 지난 92,93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추천된데 이어 작년과 올해에도 노벨 생리-이학상 후보로 추천돼 3전4기의 기회를 노리게 됐다.
김교수가 후보로 추천된 것은 에서 `악마의 풀'로 불리는 `스트라가'에 적응할 수 있는 옥수수 신품종을 개발했기 때문.
`스트라가'는 옥수수와 수수, 벼 등에 기생하는 잡초. 곡식 재배지의 73%인 5,000만
에 영향을 끼쳐 연간 70억달러이상의 손실을 가져 왔다.
이 신품종은 서-중부 의 옥수수 재배지에 연간 500t씩 보급되고 있어 식량증산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74년 미국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줄곧 옥수수 품종 개발에만 몰두해온 그는 지금까지 의 기생 잡초에 저항력이 강한 100여종의 신품종을 개발해 의 식량난을 덜어 주는 업적을 쌓았고 그의 헌신적인 연구와 인간애를 인정한 ()와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 국가들은 4번째 그를 후보로 추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