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케네디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첫경기
기사입력 1996년 05월 09일 17시 16분
워싱톤 RF케네디 스타디움-.
올림픽 축구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팀이 오는 7월22일 검은 대륙의 강호 가나와 본선 첫 대결을 벌이는 곳이다.
`의 메카' 워싱턴의 심장부에 자리한 케네디 스타디움은 지난 94년 미국월드컵서 한국선수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던 `꿈의 구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당시 독일 와 함께 예선 C조에 편성돼 있던 한국은 2무1패로 조 3위에 그쳐, 16강 본선 첫 경기가 예약돼 있던 케네디 스타디움을 밟지 못한채 귀국 비행기에 올라야 했다.
바로 그곳에서 96올림픽팀이 `태극 물결'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올림픽 도시 애틀랜타에서 동북쪽으로 1천1백9㎞ 떨어진 곳에 위치한 케네디 스타디움의 수용규모는 5만7천5백명.
지난달 사커(프로축구리그)의 출범을 계기로 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월드컵팀의 입성(入城) 실패로 한국으로선 초면이지만 이미 북한은 지난 91년 10월19일 이곳에서 미국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