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LG반도체 간다'
기사입력 1996년 05월 07일 15시 15분
**177Cm 단신 생고무 탄력 … '한국판 보그스' **계약금 1억5천만원에 입단 합의 의 재간둥이 포인트가드 김태진(1m 77.4년)이 신생 반도체 남자농구단에 입단한다. 와 , 김태진측은 96전국대학농구연맹전(1차)이 열리고 있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만나 입단을 최종 확인했다.
계약금은 1억5천만원(추정액)이며 측은 김태진의 지원서를 곧 남자실업농구연맹에 접수시킬 예정.
측은 김태진과 함께 포워드인 윤제한(1m 92)과도 입단에 합의를 봤으나 남자실업농구연맹이 역시 내년 3월 창단예정인 신생팀 진로에 윤제한의 우선 지명권을 주기로 하는 바람에 논란을 빚고 있는 상태이다.
는 이에따라 일단 김태진의 스카우트부터 마무리짓기로 한 것.
내년 3월 창단예정인 반도체는 이로써 연고대학 지명을 통해 입단을 확정지은 양희승(1 95.포워드) 박재헌(2 .센터) 박훈근(1 97.센터) 박규현(1 80.가드) 등 4명의 선수를 포함, 모두 5명의 선수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김태진은 지난 5일 벌어진 와의 경기서 포인트가드로는 기록적인 13리바운드를 잡아낸 바 있는 생고무 체질의 `살림꾼'.
6일 전서도 2개의 3점슛을 시도, 모두 성공시키는 정확도를 자랑하며 14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4인터셉트 1굿디펜스를 기록하는 등 코트를 휘젓고 다녀 `발바리'란 별명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측은 단신인 김태진을 팀의 포인트가드 겸 `파이팅메이커'로 활용하겠다는 계획.
궂은 일을 많이 해내는 김태진의 합류로 항상 활력넘치는 팀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샬럿 호네츠의 단신가드 타이론 보그스처럼 팀의 마스코트로 키우겠다는 것이 `프로감각'이 뛰어난 감독과 정덕화 코치의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