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광판
기사입력 1996년 05월 07일 15시 15분
** 아벨란제회장 전횡 파문 ○... () 집행부가 10억달러(약 8천억원)에 이르는 2002년 TV 중계권을 수의계약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를 둘러싼 집행부의 전횡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 의 파이낸셜 타임스 등 근착 외신보도들에 따르면 데이비드 윌(), 잭 워너(트리니다드 토바고), (한국) 등 일부 집행위원들이 월드컵 축구중계권을 둘러싼 아벨란제 회장과 블레터 사무총장의 전횡과 관련해 이달말 열리는 집행위원회(취리히)에서 집중포화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집행위원의 주장은 집행위원회에서 공개리에 다뤄져야 할 월드컵 중계권 계약 문제가 일부 인사들의 전횡으로 `커튼 뒤에서'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는 것은 반드시 타파해야할 구악(舊惡)이라는 것.
특히 작년 12월5일 집행위원회()에서 요한손() 하야투(카메룬) 부회장 등과 함께 이 문제를 거론했던 부회장은 집행부의 계속된 독선을 2002년 유치전략과 관련, `지도체제에 대한 개혁요구'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최근 사태는 아벨란제 회장과 블레터 사무총장이 계 홍보대행사인 ISL및 유럽방송연합(EBU)과의 독점계약이 지난 2월말로 만료됐음에도 불구, 2002년 월드컵 중계권 계약에서 IMG와 TEAM 등 다른 회사들의 공개입찰을 막은 데서 비롯됐다.
이들 회사에 따르면 2002년 뿐만 아니라 2006년 의 중계권 계약도 이미 ISL 등에 넘어갔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낳고 있다.
블레터 사무총장은 "관행상 중계권 계약은 회장과 사무총장의 독점적 권리"라며 집행위원들의 `조건없는' 승인을 요구하고 있으나 8명의 유럽축구연맹()과 부회장 등이 이를 `중대사태'로 간주하고 있어 아벨란제 회장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유치기원 음악회 성황 ○... 2002년 월드컵 유치를 기원하는 `월드컵 코리아' 한마음 음악회가 6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별관 에이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업개시 5년째를 맞아 한국 가 협찬한 이날 행사에서는 박인수 임웅균 곽신형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를 비롯해 월드컵 유치 홍보곡 `We are one'의 싱어인 그룹 코리아나, R.ef 등 유명 대중가수들이 대거 출연, 클래식과 대중가요의 하모니 속에 월드컵 유치열기를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