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두가족 '병도 같이 앓는다'
기사입력 1996년 05월 07일 14시 24분
**에이스 부상-컨디션 엉망등 선발축 붕괴조짐 작년 우승팀 OB와 3위팀 의 마운드가 불안하다. 특히 자신있게 내세우는 선발투수진이 초반에 난타당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모범적인 투수운용을 자랑하는 는 선발로테이션이 붕괴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다.
김태원이 4게임에서 승없이 2패만(방어율 7.32) 기록,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저버렸다.
더구나 `믿는 도끼' 이 1일 대구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서 8회 허리부상으로 마운드에서 쓰러져 당분간 경기출전이 어렵게 됐다.
베테랑 만이 4게임서 2승으로 제 몫을 하는게 위안거리다.
4.28로 팀방어율 6위에 방망이마저 보조를 맞추고 있어(팀타율 0.230으로 공동7위) 감독은 걱정이 태산같다.
OB는 -진필중---이광우로 구성된 선발진의 평균 방어율이 4.70.
방어율 30걸에 들어있는 투수는 단 2명.
이 15위(3.42), 이 25위(4.66)에 간신히 올라 있다.
무엇보다 작년 15승투수 이 공익근무요원으로 빠지는 바람에 생긴 빈 자리가 커 보인다.
선발투수진이 흔들리는 데다 시즌 초반 `찰떡궁합'으로 팀 5연승을 이끌었던 셋업맨 와 마무리 도 더이상 신뢰감을 안겨 주지 못하고 있다.
작년 팀방어율 2,3위로 비교적 두터운 마운드를 유지했던 와 OB.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고 있는 두팀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