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가 할머니 상대 강도짓
기사입력 1996년 05월 06일 14시 17분
●…어버이날을 앞두고 손자가 친구들과 함께 할머니를 상대로 강도짓을 벌여 충격.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이미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상태인 손모군(16.무직.서울 강남구 수서동) 등 2명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를 추가 적용하고 박모군(15.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1시쯤 손군의 집에 들어가 안방에서 자던 손군의 할머니 마모씨(65)에게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 발로 마구 차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뒤 마씨의 손지갑에서 현금 48만원과 통장 4개를 털어 달아났다는 것.
이들은 경찰에서 지난해 서울 K중학교를 중퇴한 뒤 가출 비용을 마련키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실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