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TV 최고시청률 화제작 '영웅귀성' 출시
기사입력 1996년 05월 04일 15시 36분
**무협액션에 할리우드식 재미 더해 **스턴트맨 없는 열연 고거기-변소황 스타등극 `혼탁해진 중원을 평정하기 위해 검과 함께 낙엽처럼 살아가는 풍류협객들의 끝없는 인생역정'. 무협액션의 판도가 달라졌다.
이번주 시네마트 홈비디오가 내놓는 `영웅귀성'(Weapons Of Power)은 기존 무협물의 틀을 과감하게 깨고 할리우드 스타일의 흥행성과 재미를 곁들인 작품으로 특별히 시선을 끈다. 무협물은 아니지만 의 최고 액션스타 이연걸 양채니 주연의 `모험왕'(King Of The Road)과 임달화 엽동이 열연한 `의혈정천'(Love Guns And Glass)도 눈여겨 볼만하다. `영웅귀성'은 시네마트 홈비디오가 TVB사와 계약을 하고 처음으로 출시하는 야심작이다. 안방극장을 통해 최고의 시청률을 올린 총 10편 900분짜리 시리즈.
스승과 부모의 복수를 위해 칼을 든 사나이들의 자존심과 끝없이 솟아나는 용기와 인내, 그리고 의리가 대자연의 바람을 가르며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뇌서린 감독이 신예스타 고거기 변소황을 일약 정상으로 끌어올린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이 영화에 출연하기 전까지 고거기는 배우 보다는 가수로 더 잘알려져 있던 인물이다. 유덕화 장국영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실력있는 가수로 활동했으며 TV에서 틈틈이 연기력도 다졌다. 정열적인 사나이 변소황은 빼어난 무술솜씨를 자랑하는 액션스타로 주목을 받고있다. 사소한 동작까지 일일이 반복연습을 통해 재현할 만큼 영화에 욕심이 많아 제작진은 아무리 위험한 장면이라도 스턴트맨을 사용할 수 없었다는게 오히려 자랑거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