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스톤 - 다시 한번 '섹시한 악녀'
기사입력 1996년 05월 03일 15시 26분
## '디아볼릭'서 관능미 발산 `원초적 본능'에서 얼음송곳으로 남자의 심장을 찌르며 전세계 남성팬을 열광시켰던 샤론 스톤이 다시한번 `섹시한 악녀'로 국내팬을 찾아온다. 11일 개봉하는 섹스 스릴러 `디아볼릭'(Diabolique)에서 샤론 스톤은 살기가 등등한 관능적인 정부역.
`디아볼릭'에 투입된 총제작비 4천만 달러중 샤론 스톤에게 돌아간 개런티가 15%에 해당했다는 것은 현재 할리우드에서 그녀가 차지하는 비중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카지노'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샤론 스톤은 `디아볼릭'에서 한층 원숙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에서 샤론 스톤은 얼음처럼 차갑고 날카로운 표정연기를 보여준다. 불륜의 상대를 욕조안에 처박아 죽이며 악을 쓰는 샤론 스톤의 연기는 섬뜩한 충격을 안겨주기까지 한다.
이제 샤론 스톤은 `원초적 본능'에서처럼 노팬티에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취하지 않더라도 관능적이다.
속옷의 상표까지 직접 정했다는 샤론 스톤은 육감적인 매력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고, 제레미아 체치크 감독은 섹시한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능한한 밝은 조명에 눈에는 약간의 핑크빛 조명을 주었다는 후문. < 안영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