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 창단멤버 김영주 태국서 뛴다.
기사입력 1996년 05월 03일 15시 25분
천안 일화의 창단멤버인 전 88 올림픽대표 (32)가 의 농민은행팀으로 이적했다. 일화구단의 한 관계자는 3일 " 농민은행팀의 요청을 받아들여 를 이적시키기로 결정했다"면서 "3일자로 이적동의서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는 지난 89년 일화 창단 당시 박종환 전 감독이 서울시청에서 데려온 공격수. 입단 당시 계약금 5천3백만원에 연봉 2천4백만원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로 일화 유니폼을 입은 는 이후 2시즌 동안 80게임에 출전, 9골-5어시스트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는 박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이탈했고, 구단에서는 91년 10월11일자로 임의탈퇴 선수 공시를 협회에 요청했었다. 그후 4년여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는 2개월 전 의 농민은행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은 뒤 구단측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고 이적을 위한 절차를 밟아 왔었다. 입단 테스트 이후 줄곧 농민은행팀에 머물러 온 는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